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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육아 사이, 중심을 잡고 싶을 때 - '워라밸 플랜'을 읽고 일과 삶의 균형, 정말 가능할까?요즘 읽고 있는 책 중 하나다.다른 책을 고르려다 문득 이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은 이제 너무 익숙하지만, 실천은 여전히 어렵다.특히 육아를 함께하는 엄마나 아빠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닐까 궁금했다.다른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일상을 살아가고, 또 어떻게 버텨내고 있을지 알고 싶었다.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 이야기: 화려한 경력 뒤의 진짜 이야기이 책의 저자는 14년 차 쇼핑호스트이자 세 아이의 엄마이다.겉으로 보기엔 성공한 워킹맘이지만, 책에서는 그 이면에 있는 고군분투의 기록을 솔직하게 담고 있다.자신은 특별히 예쁜 것도 아니고, 대단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라며 누구보다 평범한 한 사람으로.. 2025. 7. 19.
“번아웃 엄마가 전한 솔직 고백: ‘좌뇌우뇌 밸런스 육아’로 진짜 나를 되찾다” 나부터 챙기지 않으면, 아이에게도 균형이 없다육아 서적은 차고 넘치지만, 정작 나 자신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순간들이 많다. 계획하고 노력하지만 번아웃에 지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은 ‘육아의 본질은 나에게서 시작된다’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단순한 육아서가 아니다. 좌뇌형 엄마와 우뇌형 아빠, 서로 다른 양육자 스타일이 만나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솔직하게 보여주는 자전적 에세이다. 2‑1. 좌뇌 엄마 vs 우뇌 아빠, 서로 다른 특성과 충돌좌뇌형 엄마: 계획·체계·통제에 능하지만, 스스로에게도 엄격해 번아웃에 빠지기 쉽다.우뇌형 아빠: 즉흥·감성·창의에 강하지만, 일정이나 규율엔 취약하다.이 두 스타일은 마치 ‘화성 남자, 금성 여자’ 자녀교육 버전 같기도 하다.2‑2. .. 2025. 7. 18.
누군가에겐 내가 ‘사소한 악’일 수 있다 – 『뱅상식탁』을 읽고 “누군가에겐 내가 악인일 수 있다.”이 문장은 『뱅상식탁』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우리는 살면서 자신이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이 소설은 그런 생각에 질문을 던진다.과연 나의 말과 행동이 정말 무해한 것일까? 1. 『뱅상식탁』과 설재인 작가 소개『뱅상식탁』은 2025년에 출간된 설재인 작가의 심리스릴러 장편소설이다.설재인 작가는 전직 고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인간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이번 작품은 한정된 공간, 네 테이블 식당을 무대로 인간의 다양한 내면과 관계의 민낯을 탐구한다. 2. ‘뱅상식탁’이라는 공간의 의미소설의 배경인 ‘뱅상식탁’은예약제로 운영되는 네 개 테이블만 있는 작은 식당입장 시 모든 전자기기 반입 금지주방을 지나야 테.. 2025. 6. 19.
야근에 지친 당신에게 건네는 묵직한 한마디 - 가는 대로 길이 되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하는 생각‘내가 가는 길이 맞는 걸까?’많은 직장인이 업무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고민 속에서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해 비전공 개발자의 시선으로 답해가는 에세이 형식의 기록이다.IT 업계에 몸담고 싶은 마음 하나로 시작했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거칠고 냉정했다. 저자는 문과 출신의 비전공자로서 병원 전산시스템 개발 현장에 투입되어 경험한 일들을 날것 그대로 전한다. 비전공자의 도전, 그리고 생존책의 주인공은 IT 관련 전공도 없고 의료 지식도 전무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병원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배치된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업무 요구사항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야근업무 회피와 책임 전가프로젝트 관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충돌.. 2025. 6. 19.
“아들아, 의사 대신 건물주가 되어라” - 직업을 다시 설계해야 할 시간 왜 '의사'가 아니라 '건물주'일까?책 제목부터 낯설고 파격적이다. 『아들아, 의사 대신 건물주가 되어라』라는 문장은 단지 자극적인 메시지를 넘어, 한 시대를 관통하는 질문을 던진다. 더 이상 학벌과 안정된 전문직만이 성공의 보장 수단이 되지 않는 시대. 나 또한 그 현실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며, 이 책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머물렀다.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서, 이제는 ‘직업을 선택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에 공감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부동산 성공담을 넘어, ‘건물주’라는 하나의 직업적 관점에서 진지하게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책 속으로 들어가 본 ‘건물주라는 직업’1. 빌딩부부의 경험에서 시작된 실전 조언이 책의 저자는 실제로 빌딩 중개를 업으로 삼고 있는.. 2025. 6. 19.
무엇이든 빌릴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빌리겠는가? 미래 사회의 렌탈 문화와 청소년의 고민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갈 때면, 신기하게도 꼭 어린이나 청소년 책 한두 권이 눈에 들어온다. 이번에 읽게 된 『빌려 드립니다』도 그렇게 눈에 들어온 책이었다. 신간도서 코너에 놓인 책의 뒷표지를 읽고, 순간적으로 이끌려 빌렸다. “무엇이든 빌릴 수 있다면 무엇을 가장 빌리고 싶을까?” 이 책은 그런 질문에서 시작된다. 돈만 있다면 뭐든 빌릴 수 있는 시대. 누군가는 소형 우주선을 빌려 다른 행성 도시를 누비고, 누군가는 초능력을 빌리고, 심지어 친구도 빌릴 수 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같지만, 이상하게도 읽으면서는 전혀 낯설지 않았다. 오히려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익숙하게 느껴졌다. 그림 한 장 없는 책인데, 머릿속에는 생생한 장면들이 떠오를 만큼 흥미롭고 몰.. 2025. 5. 15.